하루 아침에 집을 잃었어요..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매일 보기만하다가 이렇게 도움을 청하게 되네요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맞춤법,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글을 꼭 다 읽어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저는 송파구 거여동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입니다.
작년부터 거여마천은 재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고 많은 분들이 이사가셨습니다.
저희는 재개발을 반대하는 입장이며, 진행할 경우 그에 따른 보상을 받기 위해 시위하고있습니다.
저희는 세입자가 아닌 가옥주입니다.
마치 가옥주를 세입자처럼 만들며 저희는 오늘이나 내일 늦어도 이번주 안에 집을 잃게 되겠지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9122238&m_view=1
어제 난 기사입니다.
저는 어제 출근해서 현장에 있진 않았지만 어제 오전에 용역과 경찰들이(의경, 전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제집행을 시작하였고 두 가구가 강제집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찰 일부는 출입을 통제하고 용역과 경찰들이 함께 밀고 들어가면서 주민들이 넘어지고 다쳤으며 폭력까지 행사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기사에서는 주민 두 명이 차 밑에 들어가 업무방해를 했다고만 나오고 경찰의 중재라고 나오니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합니다.
저희는 세입자가 아니라 가옥주입니다.
내 집의 내 물건들은 부수고 가져가는데 보고만 있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내 물건을 싣고 가는 용달차를 그냥 보내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내 짐을 내 물건을 못 옮기게 막는게 업무방해라뇨.
법이 허가해서 강제집행을 들어왔으면 합법적으로 진행해야지 주민을 폭행하고 경찰은 조합 측 편에 서서 집행과 폭력을 같이 행사하는게 말이 됩니까? 분명히 말하지만 경찰은 중재가 아닌 용역과 똑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조합 측의 불법적인 침입은 신경쓰지도 않으면서 저희는 업무방해라고 끌려가네요.
어제 주민 두 명은 업무방해라고 입건되었으며 또 다른 두 분은 다치고 쓰러져 119에 실려가셨습니다.
21일 오늘 아침에도 주민 한 분이 어제 폭행당해 갈비뼈에 고통을 호소하시다 119에 실려가셨습니다.
하루아침에 3명의 피해자를 만들었으며 또 와서 더 심하게 집행하고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기겠지요.
또 20일 10시경 주민이 옥상을 올라갔는데 옥상 문이 용접되어있어 열라고 하니 (인터넷 기사에 경찰의 중재 하에 당일 동안 서로 철수하기로 했다고 되어있었으나) 용역업체 사람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관이 와서 용접된 문을 뜯었고, 용역들은 다시 의자를 가지고 올라와 밤새 지키고 있었습니다.
옥상 문을 용접하는 건 소방법에 위반될 뿐만 아니라 정말 불이라도 나면 다 죽으라는 것 밖에 더 됩니까.
약 2달전부터 저희 아파트 비어있는 집에 용역업체 사람들이 살고있었습니다. 마주치면 노려보고 엘리베이터도 같이 타고 다니니 무서워서 피해다녔습니다. 저희집인데 저희가 피하는게 말이 되나요?
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지키기 시작하니 전보다 더 마주치게 되고 지키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밤에 잠도 잘 못자고 너무 두렵습니다.
저는 곧 집을 잃게 됩니다. 오늘이 될 수도 내일이 될 수도 있으며 저희 집이 아니면 또 다른 집이 피해보겠지요.
대책없이 개발부터 하는 방식은 이제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힘으로 무식하게 밀고 들어오며, 폭력까지 행사하는건 과거에서 끝났어야 됩니다.
지금은 2017년도 입니다.
높은사람들 대기업들은 돈에 미쳐 보이는게 없겠지요.
주민을 위한다고 서민을 위한다던 분들 다 어디가셨습니까
경찰은 시민의 지팡이 아니었습니까? 도대체 언제쯤 시민을 위해줄까요
성실하게 일해 장만한 내집에서 타당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쫒겨난다는게 너무 억울합니다.
한국은 공산당이 아닙니다.
더이상 이런 권력과 법을 이용한 폭력적이고 대책없는 개발 없어져야합니다.
처음에 첨부한 기사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말도 안되는 감정평가와 시가로 협의가 아닌 강요를 하고있습니다.
경찰도 나라도 서민의 편에 서주지 않으니 저희 재산 직접 지켜보겠습니다.
제2의 용산사태가 될 수도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페이스북과 밴드에 공유하여 철거민을 도와주세요.
법을 앞세운 부당한 행정집행 안됩니다. 사전에 불행을 막아주세요.
강제집행 당한 집 내부입니다. 방문, 창문 다 부시고 뜯어가 버렸습니다.
강제집행 당한 집의 짐 / 이걸 막았다고 업무방해로 끌려갔으며 조합측의 불법적인 집행은 경할의 보호 받고 있습니다.
집 앞을 통제하는 모습
빈집을 용접으로 막아 놓은 모습입니다.
강제집행 당한집은 문고리, 도어락이 뜯긴채 용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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