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종교로 인한 예비 시어머니의 결혼 반대

HunIT 2017. 2.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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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3년 간 만나고 이제 결혼을 얘기 중인 28살 여잡니다.

남친과 사귀는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서로 살아온 환경이 비슷하다보니

여러모로 서로 잘 맞고 그래서 여태껏 잘 만나왔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주변 친구들이 시집가는 걸 보면서 저도 남친과의 결혼을 꿈꿔왔구요.

남친도 저와 같았는지, 얼마 전에 자기 집에 저녁 식사하러 오라고 초대하더라구요.

어머니가 절 궁금해하신다면서요.


그래서 예비 시어머니께 드릴 꽃다발을 사서 처음으로 남친 집에 방문했습니다.

어머니도 그렇고 예비 시아버님도 따뜻하신 분 같더라고요.

두 분다 말씀이 많은 편은 아니셨지만, 식사하는 내내 분위기 나쁘지 않았고요.


그것이 벌써 지난 토요일의 일입니다.

헌데 그 이후로 남친이 연락을 뜸하게 하는 거예요.

저는 무슨 책이라도 잡혔나 싶어서 남친한테 수시로 연락을 뒀죠.

혹시 제가 무슨 실수했느냐고도 직타로 물었고요.

그래도 별말 않던 남친이,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말하더군요.


남친네 집은 기독교 집안인데, 

종교가 있느냐는 물음에 제가 무교라고 답했던 것이 화근이었죠.


남친네 엄마가 절 반대하신대요.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은 여자와는 만나지도, 결혼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셨다는 거죠.


전 그 말을 듣고 너무 당황스러웠던 게.

물론, 종교가 안 맞는다고 하여 만나지 말라고 얘기한 예비 시어머니도 납득이 가진 않지만,

그 말을 들었다고, 저한테 거리를 두고 "엄마가 너 싫대. 너 만나지 말래."하고 말하는

남친도 정말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아무리 종교가 중요한 문제라곤 해도, 정말 이 상황이 납득이 가질 않아요.

그간 만난 시간이 있는데, 정말 이대로 쫑내야 하는 건가요??

쫑내자니 그동안 만난 시간이 아깝고, 

계속 가자니 예비 시어머니도, 남친도 괜히 섭섭하고 찝찝합니다.


저 같은 경우 겪으신 분 계신가요?

어쩜 좋을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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