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주변사람 험담하는 언니

HunIT 2017. 2. 2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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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ㄷㅏ..

눈팅만 하다가 요새 정말 이상한 분을 알게되서 글을 써봅니다.

오타나 맞춤법.. 틀려도 양해 부탁합니다..


저는 알바를 하고 있는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일한지 한달째구요ㅎㅎ난생 처음하는 알바입니다!

알바분들 모두 잘해주시고 많이 챙겨주셔서

쉽게 일 하고있어여

그 중 가장 저에게 잘해주는 언니와 알바 끝나고도 놀고.. 자주 만납니다.

언니는 20대 중반이구요.겉모습도 화려하고 성격도 활발하고 처음에 정말 예쁘고 좋은사람이다..싶었는데너무 이상합니다.. 제가 볼땐 정신병 같아요..;;;;

ㅎㅎㅎ커플들에게 이상한 소리(?)를 자주합니다..

있던 일 몇개를 풀어볼게요.


언니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바로 옆 테이블이 커플분들이셨어요.

그 중 여자분이 화장실을 가시는지 잠깐 자리를 비우면 기다렸다는 듯이



언니 : 아..방금 어디서 비린내 나지않았니?저 여자 생리하나..? 생리대 하루 내내 안갈았나봐 냄새 진짜 심하다; 토할뻔했어ㅡㅡ

저: 그래요? 저는 아무 냄새 안나던데?

언니 : 너무 둔감한거 아니니 진짜 여자 망신이다 참;;

저 : ....


이런식으로? 저는 전혀 아무냄새도 못맡았고 아무렇지도 않은데 저런 소리를 꼭 합니다

정떨어질만한 이야기들?;;



만약 남자분이 화장실을 가시고 여자분 혼자 남는 상황이 생기면



언니 : 아까 들어온 여자 봤냐 키 크고 예쁜 언니

저 : 아 네 코트입은 분이요? 진짜 이쁘시던데 부러워요

언니 : 그러게 진짜 이쁘더라 옆 테이블 남자분도 힐끔힐끔 계속 쳐다봄ㅋㅋ남자가 보기에도 예쁜 스타일인가보다ㅎㅎㅎㅎㅋ



이런식으로 마치 커플끼리 서로 정떨어질??;; 소재를 끊임 없이 지어내셔요.

전 실제로 냄새를 맡은적도..그남자분이 쳐다본것도 모르겠거든요

혹시나 그렇다 하더라도 굳이 앞에서 왜 저런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일 할때도 그러십니ㄷㅏ.ㅋㅋ


만약 남자분이 계산을 하시고 여자분이 밖에 먼저 나가있다치면



언니 : 헐 아까 저 여자 입냄새 대박이던데 스케일링좀 해야겠더라 진심 혀 안닦나봐 아까 숨참느라 죽을뻔했잖음;;ㅋ

저 : 언니 제발 다들릴거같아요ㅠㅠ...



반대로 여자분이 계산을 하고 남자분이 화장실이나.. 담배피러 나가셨건..뭐 주변에 없으면



언니 : 대박!! 긴가민가했는데 그사람이네 단발머리 여자랑 매번 오던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여자 만날땐 자기가 사더니 이번엔 얻어먹나보네ㅋㅋㅋㅋㅋ

저 : 착각하신거아니에여? 설마여..ㅎㅎ

언니 : 아냐 확실해ㅋㅋ



이런 말들을 크게 하진않는데 분명 그분들이 들릴만한 크기로 이야기를 합니ㄷㅏ.ㅎㅎ

계속 웃으면서 이야기 하거나 온갖 인상을 쓰면서 ㅋㅋ


저는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남자분이 뭐 누구랑 왔는지 그런거 모르구요.

만약 맞다 하더라도 도대체 지금 저 여성분이 계신곳에서 왜 저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ㅠㅠㅠ...


꼭 커플 둘이 있을땐 아무 소리 안하는데 커플 중 한분이 없으면 거의 매번 하셔여ㅋㅋㅋㅋㅋ..

위에는 몇개의 예시만 들었지만 정말 거짓말 안치고한달 일하면서 백번정도는 그러신거 같네요;


저 여자 가방이 짭이네ㅎㅋㅋ저여잔 허영심 엄청 강한 스타일인가봐


야 봤어? 저 여자 코트위에 흰색가루봄? 비듬개쩔어 두피각질 개 심한듯ㅋ 좀있다 오면 어깨쪽 봐봐 진짜 토나옴뭐 가지가지합니다...


특히 여성분 험담할때는 냄새나 더러운? 그런것을 항상 강조해서 이야기하구요 ^^ㅋㅋㅋ

남자 분 험담을 할때는 여자분이 들을때 질투심 날만한 발언들을 주로 합니ㄷ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플끼리 있을땐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 계시구요

꼭 한분 어디 가시면 기다렸다는듯이 자꾸 저런소리 하거든여ㅋ


처음엔 저에게 잘해주셔서 너무 좋았구여 ㅋ

제가 멀리 이사 오느라 중학교 친구들과는 너무 멀어졌는데 공고를 다니는 바람에 여자 지인분들이 넘 없어여


ㅋㅋㅋ그래서 알바하면서 언니가 넘 잘해주셔서

기뻐고 좋았는데 같이 다닐수록 창피하고 싫어요

증말 징그럽게 쪽팔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알바 그만 두면 그언니와 나는 두번 다신 볼사람 아니지만 괜히 저 언니땜에 싸우거나 헤어지는 커플 생길까봐 걱정됩니다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다른 알바 언니랑은 둘이 저런 소리하며 죽이 척척 맞아서 맞장구 치고 놉니다 ^^..ㅋㅋ

꼭 제앞에서만 저러는게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꼭 저런말 하십니다 ㅎㅎㅎㅋ



자존감이 낮은 걸까요?

제 생각엔 심각한 정신병 같아여;ㅋㅋㅋㅋ

그 언니는 외모도 객관적으로 볼때 아주 예쁜 편이구요~ 남자친구도 있어요~


자기가 친하다 싶은 사람들에게는 엄청 잘해주고 친절한 언니지만 처음 보는 커플분들에겐 항상 저런 이상한 이야기를 굳이 꼭! 매번! 하는 이유가 뭘까요?


왜 저러는지 이해 x..

제가 커플 분께 매번 따라가서

아까 입냄새 난다고 한거 언니가 지어낸 이야기니까 신경쓰지마세요^^ 하면서 이야기 하는거도 이상할거 같고ㅋ그냥 냅두자니 안쓰러워서 ..... 대처법이나 그런거 아시면 댓글좀 달아주세요..ㅎㅎㅎ





 댓글







 추가글


헉 댓글 한두개 달리고 말길래 별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알림 많이왔길래 보니까 선정이 되어있네요 ㅎㅎ!

좋은 일로 쓴것도 아닌데 기분 좋네여ㅠㅠ

여지껏 판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 작성했는데

바로 판 선정이 되다니...!!너무 기분좋아요ㅠㅠ

첨에 컴퓨터로 작성을 했어서 그런지 띄어쓰기같은것들이 모바일이랑은 다르게 보여서 그런것들 조금 수정했어요!

댓글 보고 정말 아차 싶네여..ㅋㅋ

저한테 뭐..다른 알바언니들 험담은 안하셔서

제 욕할거란 생각은 아예 안하고 있었는데

댓글 달아주신분들 이야기 듣다보니 무섭네요ㅠㅠㅠㅠ

얼른 그만 둬서 그 언니와 서로 잊혀지는 사이로 가고싶어요


저도 뒷담 하는거 맞죠ㅠㅠ

그치만 전 없는 사실까지 지어내서 말하진 않아요!!!

ㅋㅋㅋㅋㅋ그래도 찔리네요 결국 제가 그렇게 싫어하는 그 언니와 똑같은 짓을 하고 있었네요ㅠㅠ


그리규 주작은 아닙니다

전 머리도 나쁘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도 아닙니더ㅠㅠ

컴플레인 안들어온건 아마도 대댓분처럼 안들렸을거 같기두 하네요!

카페에서의 예시는 제가 알바하구 있을 때가 아니구요! 언니랑 놀러간겁니당 ㅎㅎ 

보통 알바할땐 계산대에서 저런말씀하셔요ㅜㅠ

저는 여지껏

그 언니가 험담 하는 대상이 자신의 여자친구인지 모르거나

혹은 좀 민망한 이야기라 못꺼내나 싶었어요

(보통 냄새 이야기 비중이 높아서요)

아님 언니가 많이 예쁜편이라..?

근데 댓글보니 주변소음이나 음악소리에 묻혀서 못들었을수도 있겠구나 생각드네여 ㅎㅎ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

알바 곧 그만두는데 알바 그만 두기전에

손님이 듣고 앞으로 저런 소리 못하도록 컴플레인 꼭 들어왔음 좋겠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셔요!

댓글들 전부 다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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