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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월드컵이 지나고 얼마 안되었을 때였습니다.. 당시 전 고 2였구요... 그 날 제 생일이라 친구 11명이 모였죠... 저번주 화요일부터 예약한 민박집에 한 층을 잡고...때가 성수기가 아닌지라 옥상에서 놀았습니다... 한참 술을 먹고 있었는데.. S군이 "어..! 야...나 이상한 소리 들었어...여자가 노래 부르는 소리...!" 라고 소리를 치더군요... 그래서 저는 "개소리하지 말구 얼릉 술이나 먹자...응?" 라고 대꾸를 했죠... 그런데 한참 뒤에 제 여친 O양이 "야...! 나도 들었어..! 야...무서워ㅠㅠ" 라고 난리를 치기 시작했죠.. 그리고 한 5분 뒤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할 수 없이 "에~~? 그럼 내려가서 먹자" 라고 말을 하는 순간... 제 귀에도 분명히 ..
구속과 속박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건 생명이 있는 모든 생물이 기본적으로 갈구하는 욕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이유에서도 정도를 벗어난 욕망은 커다란 화를 부르죠... 군대와 탈영...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지닌 국방의 의무... 그 의무를 자의적으로 이행하는 경우는 드물죠... 그렇기때문에 간혹 탈영을 꿈꾸거나, 실제로 행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미련한 짓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건, 부딪혀보고 실패했을때보다, 도망가는 경우가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모든 문제의 열쇠는 문제를 일으킨 자기 스스로 가지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 열쇠가 문제라는 자물쇠에 맞춰보지도 못하고, 사라진다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듯이 결과는 뻔하겠지요... - 이..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 안이... 하지만 다 큰 성인이 되어서도 두려운 마음에 기피하게되던 그 골목길. 초등학교에 다닐 시절이었어요. 단짝이기도 하고 집도 같은 방향이라 매번 같이 귀가하던 친구가 있었는데딱 일주일간은 저 혼자 집에 가던때가 있었죠. 당시에 학예회 같은 행사에 그 친구가 수화를 하기로 했나봐요.왜 그거 있잖아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사람' 노래에 맞춰 수화배운 아이들이 무대에서 흰 면장갑끼고 하던... ... 오늘 같이 비오는 날은 아니었지만, 마치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그런 흐린날씨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늦은 오후, 가방 어깨 끈을 양 손으로 잡고 별생각 없이 혼자 귀가하고 있었죠. 여느때처럼 그 녀석과 처음 발견한, 모험가라도 된 것 마냥 매일 같이 다니던..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제 폭염이 끝을 달리고 있네요. 찌는 더위에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에 몸 상하실까 봐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제가 격은 이야기 중 하나를 품으로써아주 잠시나마 더위라도 좀 날리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지금에서야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적지 않게 들려주고 재미 삼아 떠들어 대고 있으나 이야기를 할 때마다 당부드리고 있는 게 한가지 있는데요 절대. 흥미롭다고 그곳에 가시고 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호기심이 화를 부른다 라는 말 전해드리고 싶네요.그럼 이야기 시작합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스물셋에 나이로 정말 국내에 안 가본 곳이 없다 싶이 전국구로 일을 하러 다닐 때가 있었습니다. 친척이나 가족들 모두 각자 살기 바빠서 복학은 생각도 못하고 바로 일을 해서 먹고살아야 ..
안녕하세요,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실화괴담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아… 맨날 소설만 쓰던 터라 실화는 왠지 자신이 없네요… 이해해 주세요 ㅎㅎ 이벤트가 생겼길래 참여하고 싶어서 쓰게 되었는데, 일상에 치여 마지막차에 겨우 업로드를 하네요. 사실 실화라고 해도 귀신을 직접 보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마주한 적은 없는지라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었거든요. 무서운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폐가 같은 곳들도 둘러본 경험이 있지만 너무나도 깔끔하게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살벌한 범죄를 겪은 적도 없고, 그나마 가장 무서웠던 범죄는 학생 시절 삥을 뜯으려는 고교생 무리들이 저를 느닷없이 끌고 가다, 경찰차가 지나가는 덕택에 제가 거기서 벗어났던 일 정도입니다. 네, 별 일 없는 게 가장 좋지요. 물론 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