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김장 한번 하려다가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네요.
하, 진짜 어디 가서 말할 데도 없고오히려 제가 지금 하소연 들어주고 있는 입장이라도무지 속이 답답해서 조언을 좀 구합니다. 간략히 상황 설명하자면 김장 한 번 하려다가 집이 난리가 났어요.저희 집이 큰집인데요.원래 저 어릴 때부터 우리 집에서 일년에 한 번씩 매번 김장을 했거든요.작은 엄마, 고모, 사촌언니들, 저, 새언니들, 아무튼 다같이 모여서 담소도 나누고 수육도 해먹고 그렇게들 보냈어요.딱히 일하는 것보다는 집안 행사같은 분위기에요. 혹시 오해할까봐 덧붙이는데 대부분 가장 큰 일은 엄마랑 저랑 우리 새언니가 제일 많이 했어요.사실 장소 빌려주는 것도 뒷처리하는 것도 그 집 사람들이 다 하잖아요.그래도 우리 서운하게 생각 안했어요.엄마가 제일 힘들었는데도 애들 김치라도 좀 챙겨줘야지 이러면서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