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착한데 무식한 남자.. 어떠신가요?
술에 미친 남자와 5년 만나고 지쳐서 헤어졌어요.헤어지고 나니 이제 내 나이 30중반.. 이제 다신 술 좋아하는 남자와 만나지 않으리..다짐하고 얼마전 소개팅을 했어요.소개시켜주는 언니가 외모는 정말 기대하지말고주야간으로 성실히 일하고 착하디 착하다.중요한건 술을 안 마신다. 라고 하길래 전 오케이 했죠 만났어요. 착해요. 무지 착해요. 외모는 정말 기대 이하 였어요..그래도 야구점퍼에 말끔하게 하고 나왔길래. 뭐 얼굴 따질 나이도 지났고~ 사람 순박하고 참 괜찮다 싶었어요. 그분은 제가 꽤나 마음에 들었나봐요.그렇게 소개팅하고 카톡을 주고 받는데.. 여기서 부터 시작.취미가 소설 보는거라더니.. 웬걸 맞춤법이 주고받는 대화에 10분의9가 다 틀려요. 남: "집에 남방은 잘되요?"여: (...? 난방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