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지하상가 손님한테 반말하는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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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부평 지하상가로 쇼핑을 하러갔다가 어이없는 일을 겪었네요.

곧 대학기숙사로 들어가는 친구랑 마지막으로 놀러간건데, 기분만 상하고 왔어요.

 

친구와 함께 지하상가를 돌아다니다가 예쁜 청자켓을 발견했고, 저는 그 자켓의 가격이 궁금해 가까이가 가격표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안쪽에서 “아, 하지 말라고.”이러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쪽을 쳐다보니까 점원인지 사장인지 모를 여자 분이

“ 옷 쑤시지 말라고ㅡㅡ”라고 하며 정색하는 거에요.

 

저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멍하니 있었죠.

그랬더니 계속해서 반말로 쏘아붙이더군요.

 

억울했던 게, 저는 청자켓과, 함께 걸린 티셔츠, 그 사이를 손가락으로 살짝 벌렸을 뿐이거든요. 옷에 손상이 가는 행위는 절대 아니었습니다..ㅠ

 

“아.. 택(가격표) 확인하려고..”이러니까

“어쨌든 너가 ~~ 한 건 잘못이야. 알았지? 너가 잘못한거라고.ㅡㅡ”

제가 존댓말로 차근차근 이야기하려고 해도 무조건 제 잘못으로 돌리며 저를 무시하더라고요.

 

“아니 왜 언성을 높이시는데요.”이러니까

“너가 어이없게(어이없어하면서) 쳐다보니까 그러지”라는데,

말이 정말 안 통하더군요.. 하...

다짜고짜 하대하며 화를 내는데, 어이가 없어 멍해져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 분이 언성을 높이고 반말을 한 건, 저에게 처음 말을 하던 그 순간부터였습니다.

 

마지막에는 핸드폰을 보며 아예 저를 무시하길래, 그냥 뒤돌아서 그 자릴 벗어났네요.

 

아주머니, 이 글을 언제 보게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읽고 나서는 꼭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도 깨닫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잘 정리된 옷을 흐트러트렸다면 그건 죄송하지만, 친절한 말로 충분히 설명해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그런 말투와, 표정으로 일관하셨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 태도로는 하고 계신 모든 일, 성공하기 힘드실 겁니다. 보아하니 임신하셨던 것 같은데, 부정적이고 불친절한 태도는 태교에도 좋지 않아요. 부디 순산하시고! 아이는 아버지의 성격을 닮아가길 바랄게요.^^

 

+ 그날 친구가 옷을 구매한 곳도 서비스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분명히 친구 지갑엔 만원짜리밖에 없었고, 그 돈을 주고 오천원짜리 옷을 샀다고 해요. 그런데 거스름돈을 안주고 갑자기 뒷손님을 상대하더랍니다.

친구가

“어, 저 만원 냈는데요?”

이러니까 친구를 의심하더니, 막 돈 두는 곳을 살피다가, 오천원짜리를 책상에 탁!!!! 내팽겨쳤대요. 

 

 

정말.. 여러모로 상쾌한 쇼핑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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