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바가 처음이라서 원래 알바가 이런건지,
제가 너무 편하게 사려고 하는 건지
너무 답답한 마음에 궁금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ㅠㅠ
길지만 부탁드립니다..
저는 키즈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구요 일 한지는 7개월 정도 됐습니다.
최저시급을 받고 있고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점장님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입니다.
모바일이라 읽기 답답하게 쓰이는 점 죄송합니다ㅠㅠ
1. 저희는 출근 시간보다 항상 10분 일찍 가야합니다.
4시부터 일을 하는 거라면 3시 50분까지는 무조건 가야합니다.
물론 시간맞춰서 딱 가는 것이 아니고 미리 가서 준비하고 그러는게 예의이고 기본인거 압니다.
하지만 10분전에 오라고 강요를 하고 거기서 조금이라도 늦으면 전화가 오고 늦게왔다고 난리가 납니다.
그렇다고 그 10분을 근무시간으로 쳐주는 것도 아닙니다.
더 이해가 안가는 것은 일찍 가서 사무실에 있다가 근무시간에 맞춰서 나오면
빨리 안나오고 왜이렇게 오래 있었냐고 또 엄청 뭐라합니다...
사무실에서 근무지는 멀지 않고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입니다.
사무실이라고 할 수도 없어요 그냥 공간을 하나 칸막이처럼 만든 것이니까요
2. 주휴수당 추가수당 같은 것이 없습니다
일주일에 20시간 정도 일을 하는데 주휴수당? 우리가게는 주휴수당? 그런게 없다고 말합니다
저희는 알바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일주일마다 시간표가 새로 나옵니다
그래서 무슨 요일에 무슨 시간에 일을 할지는 매주가 랜덤인 것입니다ㅠㅠ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 알바때문에 약속을 잘 못잡는 것도
화가나는데
추석이나 설 연휴같은 빨간날은 근무요일이 아닌데도 자기 마음대로 부릅니다
그래서 근무요일이 아닌데요? 하면 '원래 빨간날은 내 마음대로 부르면 나오는거야'하고 대답합니다..
제가 설 연휴에 외갓집에 가서 안된다고 하니 혼자 지하철타고 3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랍니다ㅋㅋㅋㅋㅋ
안된다하면 또 '내가 그럴려고 쌤 뽑은거 아닌데 나 쌤때문에 너무 당황스럽다 못나온다 말만하면 다야?' 이런 식으로 싫은 소리를 엄청 합니다..
아 그리고 설연휴나 근로자의 날 같을 때 일하면 추가 수당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그런게 없습니다..
또 의심가는 메뉴얼이 하나 있는데 그냥 이건 뭔가 숨기는 느낌이어서 이상한거 아닌가? 하고 여쭤보는겁니다ㅠㅠ
잘 몰라서 왜 저렇게 써있는지 대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은 맨 아래에 있습니다
3. 사람의 많고 적음으로 마음대로 불러내고 마음대로 가라합니다
사람이 많거나 적을 때 갑자기 전화해서 지금 당장 나와달
라고 하거나
사람이 없으면 출근한지 1시간도 안됐는데 갑자기 가라그러고..
또 오픈이나 마감을 배우라고 하는데 꼭 굳이 근무시간 아
닌 날 잠깐 배우고 가라해서 근무하는 날 아닌데도 배우러가면 그 배운 시간만큼 일한 건 안쳐줍니다..
4. CCTV 감시
키즈 카페이니만큼 아이들 안전 문제나 보안상 문제도 있고
점주로서 알바생들이 일을 제대로 하고 있나 궁금해서 보는
거 이해합니다
그치만 그게 조금 지나친 것 같습니다
진짜 한시간 심하면 몇분꼴로 전화해서
사람도 없는데 왜 카운터에 서있냐 다른 선생님이랑 무슨얘
기하냐(저희 사적인 얘기 한가할 때도 절대 못합니다 재수
학원 같아요) 왜 거기서 그 청소를 하고 있냐 씨씨티비에서 안보이는데 어디서 있냐 사무실은 왜 들어갔다 왔냐 등등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전화로 스트레스주는데 미치겠습니
다ㅠㅠ
5. 저희는 마감이 9시 50분입니다.
아이들을 다 내보내야하는게 50분인데 종종 아이들만 두고
가시는 분들이 10시가 되도 찾아오시지 않고 전화도 안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저희는 퇴근이 10시고 돈도 딱 10시
까지 밖에 안주는데 마감 정산(기계가 해주는게 아니라 다
수작업. 입장.음료수.아이스크림.등등)하고 청소하고 하면
10시반 정도에 퇴근할 때도 있는데
어쩔 수 없지~라면서빨리 가~ 라고만 말하고 10시반까지
일한 돈을 안쳐줍니다.. 정말 맹세코 매번 마감할 때마다 10
시 정시에 퇴근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돈을 더 받아
본 적도 없구요.. 오늘도 그랬네요
6. 그래서 제가 1월 달까지만 하고 그만두려고 하는데
오픈 마감 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 없다면서 저보고 사람 구
해질 때까지 있어야 한답니다. 그래도 미리 말했는데 사람
이 안구해진다고2월까지 더 있으랍니다ㅠㅠㅠㅠ1월까지만
일하면 안되는건가요..?ㅠㅠ
아 그리고 저희 알바사람들이 진짜 자주 바뀝니다
일이 아닌 점장님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요ㅠㅠ
2일만 나오고 안맞아서 못나오겠다는 사람 월급도 안챙겨줬네요..
저도 요구를 안들어줘서 돈을 못받을까봐 무섭습니다ㅠㅠ
더 일이 많은데 지금 생각나는게 이거밖에 없네요ㅠㅠㅠ
이런 일에 대해 잘 말씀에 주실 분이 판에 많이 계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걸까요ㅠ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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