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을 즐겨보는 20대 여성입니다..
화나는 일을 겪어서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번주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조언을 구하고자 글 남겨봅니다..
이 일을 겪은 것은 저희 이모 입니다.. 이모는 60대 이시구요..
지난 2016년 11월 16일 한 백화점을 가서 a브랜드 가방을 세일해서 저렴하게 39000원에 구매 했습니다.. (저는 당시에 그 자리에 없었고 오늘 이모에게 전화가 와서.. 내역서가 조금 이상하다고 하기에 제가 하나하나 따져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이모가 39000원 짜리 세일하는 가방을 사겠다고 했고 카드를 주니 점원은 결제기가 여기에 없으니 결제하러 다녀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 혼자 가서
-11시 10분 39000원 승인
-11시 11분 39000원 승인 취소
-11시 11분 49000원 승인
-11시 11분 49000원 승인 취소
-11시 14분 49000원 승인
이렇게 다섯개의 영수증을 그은것입니다.. 그리고는 이모에게는 11시 14분 49000원 승인 영수증 '하나만'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모가 39000원짜리 물건을 샀는데 잘못되었다고 이야기를 하니.. 다시 카드를 들고 갔다가
-11시 31분 39000원 승인
이걸 추가로 더 결제만 하고 잘못된 49000원은 취소 하지 않고 돌아와서는
이모에게 11시11분 49000원 아까전에 승인취소 했던 영수증을 준거에요..
11시 31분 39000원 추가승인한 영수증과 함께요
결과적으로 39000+49000원 결제되었어요..
처음부터 의도를 가지고 49000원짜리 승인취소 영수증을 만들기 위해 그렇게 혼자서 결제를 여러번 했던거라고 느껴져요.. 39000원 추가결제할 정신은 있으면서 49000원 취소는 왜 안하고 이십분전 취소 영수증 가져다주시는지..
금액 잘못 입력해서 실수했다 쳐도 결제했다가 취소한건 말도 안하고 영수증도 안주고.. 취소하러 다시 가놓고 결제만 하고 돌아와서는 20분전 취소 영수증을 주는건지..
화가나네요
우리 이모 나이도 있으시고 하니 만만하게 본건 아닐까 싶고.
의도가 있다면... 우리 이모만 당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매장에 물렁하게 따지다간 실수였다 죄송하다 하고 승인취소 다시 하면 그만이겠죠... 저처럼 확인 제대로 안하면 그냥 피해보는거겠죠(꼼꼼히 확인하세요)
백화점 측에 강력히 항의하려고 합니다.. 직원교육에 대해 잘 야기해서 앞으론 실수든 고의든 이런 피해가 없었음 좋겠네요. 모르고 넘어가는 분들은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제가 이번주에 직접 가보려구요
좋은 좋언 부탁드립니다!
■ 댓글
■ 추가글
판에 처음 글올려보는데 이렇게 많은 반응이!ㅋㅋㅋ
제가 어제 밤늦게 이모한테 갑자기 얘기를 듣고 홧김에 쓴 글이라 다시읽어보니 좀 감정이 많이 담겨 있긴 하네요....ㅋㅋ
댓글들 감사해요~!
저는 카드명세서 하나하나 다 꼼꼼히 확인하고 가계부를 씁니다.. 그러다보니 카드 결제 잘못된걸 발견하는 일이 종종 있어요 보통 환불했을때나 포스기 오류로 두번결재시에 이중 결제되어있고~ 그런일을 몇번 겪다보니 더 꼼꼼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근데.... 이번일은 이전에 제가 겪었던 직원의 실수와는 달라서 의심을 했어요.
카드를 5번이나 임의 결재했고 고지도 없었구요 그리고 돌아와서 잘못된 부분 취소해달라고 하니 다시가더니 취소는 안하고 결재만 한번 더 하고 20분전 취소 영수증 갖고와서 취소했다고 주는게 너무 황당했거든요.. 그래서 고의가 있는건 아닐까 의심이 들었던거죠.. 또 나이 많으신 이모라 이런일이 생긴건 아닐까 해서 더 화가 났던 거구요..
그리고 이득이 있든 없든 고의든 아니든 잘못은 잘못이고, 제가 나서서 직접 꼼꼼히 보지 않았으면 그돈 피해봤을거란 생각을 하니 화가 나더라구요 그날그날 계산하면 남는게있을텐데 연락도 먼저 없고.. 제가 아니까 돌려받는 돈이잖아요..ㅜㅜ 그래서 그매장에만 얘기할게 아니라 백화점측에 이야기해서 또 이런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했네용..
여러분들도 확인 잘 해보세요~! 이렇게 까지는 좀 특이한 경우라 쳐도 결제실수 일년에 여러번 나더라구요!
직접간다고 뭐라 하시는데 ㅜㅜ 직접가야지 환불해주지 않나요? ㅜㅜ
이모한테 가는건 연말이라 겸사겸사 가요~ 이모가 혼자계셔서 제가 많이 챙겨드리거든요. 이모가 잘 모른다고 같이가달라고 하셔서 같이 가보기로 했어요.
저도 그런 말 잘 못해서 어떻게 말하는지 물어보려고 쓴 글인데.. ㅜㅜ
너무들 흥분하고 그러지 마시길 ㅜㅜ
다같이 꼼꼼히 확인하자는 취지에서 쓴 글이자 화를 푸는 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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