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알아보던 중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여 A부동산을 통해 집을 보게 되었고
A부동산에 우리 요구금액에 맞추어 달라고 여러차례 시도하였으나
집주인이 완강하게 거절하여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B부동산을 통해 우리 요구금액에 맞추어 계약이 이루어졌고
이사실을 안 A부동산 업자가 저희 부모님, 예랑이, B부동산업자에게 전화하여 생난리를 치는 과정에서
저에게 나이도 어린것이 싸가지가 없다는둥, 18X 등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쌍욕을 먹었네요..
A부동산 말로는 최초에 매물을 본 부동산에서 무조건 계약을 해야하는게 부동산 계의 룰이고
A부동산을 통해 매물을 봤기 때문에 저희가 끊임없이 본인측에 가격을 맞추어 달라고
전화를 해야하는 것인데 왜 다른 부동산을 찾아갔냐며 저희를 상도덕이 없고
경우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몰아 세우고 있습니다.
저희 입장에선 A부동산에게 여러차례 가격을 맞춰달라 요청하였지만
그쪽에서 가격을 못맞추겠다고 하니 당연히 다른 부동산을 찾아갔던 것이고,
집주인 또한 A부동산만이 아닌 여러 부동산에 매물을 내놓았다는건
어디서든 계약이 이루어지길 바랬기 때문에 여러곳에 매물을 내놓은게 아닌가요?
이런 상황을 설명해도 저희가 나이가 어려 이쪽을 모르는 것이다,
무조건 너희 잘못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화하는 과정에서 하두 난리를 치길래 그래서 원하는 결론이 뭐냐니까
결과적으로 수수료 문제랍니다.
과정이 어찌되었던 B부동산과 계약을 하게 되었지만 B부동산에게 줄 수수료 반을
본인들에게 달라고 하길래 괜히 저희때문에 계약을 진행한 B부동산이 곤란해질까봐
해당 내용을 물어보니 최초 매물봤다 해서 그집에서 계약해야 되는 룰따위 전혀 없다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오히려 저희를 위로해주시더라구요..
실질적으로 저희가 그집을 계약하는 과정에 A부동산이 한 역할이 전혀 없는데
무슨 염치로 저희에게 수수료 반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다른 매물과 계약까지 이루어지려던 찰나에 A부동산에서
집주인에게 다른 좋은 조건을 알아봐주겠으니 우리와 계약하지 말라는 이간질을 시키는 바람에
계약이 무산되었던 적도 있었고 그런 사실을 알게된 뒤로 A부동산과는 엮이고 싶지 않았지만
만약 A부동산에서 저희가 요구한 금액을 맞추어 주었다면 저희는 한두푼이 아쉬운 상황이라
A부동산과 계약을 진행했을텐데 결과적으로 본인들이 가격을 못맞추어 계약이 불발된것을
저희탓으로 몰고 가니 어이가 없네요..
정말 저희가 이쪽 계통의 룰을 몰라서 발생한 일이라 A부동산에게 수수료 반을 주어야 하는지
주지 않아도 상관이 없는것인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댓글
■ 추가글
좋은일로 올린 글도 아닌데 많은 분들이 본인일처럼 알아봐 주시고 조언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ㅠㅠ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댓글 하나씩 다 확인하였구요,
중간에 그런 욕듣고 왜 가만히 있냐는 분들도 계시고 왜 신고하지 않았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도꽤 있으셔서 이야기를 추가하자면
저희 부모님이 동네에서 자영업을 하시는데 지역사회 모임같은 곳에서
알게된 지인분이라 하여 A부동산을 통해 집을 보게 된것이였습니다.
저희 부모님딴에는 아는 부동산을 통하면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때 손해보는 일은 없을것이라
생각하셨고 작은 지역사회 내에서 서로 돕는것이 상부상조하는 길이다 생각하시어
저에게 A부동산에서 진행해보라고 소개시켜 주신건데 일이 이렇게 될줄은 몰랐네요.
처음 A부동산을 통해 집을 볼 당시에도 가격 조정해달라는 저희 요청에
어차피 신혼부부면 대출 받아 집살건데 뭐하러 가격을 조정하려 하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주길래
사실 그때부터 저와 예랑이는 A부동산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모님과 아는 사이니 해는 끼치지 않겠지..라고 생각하였는데 이런일이 일어났네요.
A부동산에서 저희 부모님,예랑이,B부동산에게 전화로 난리를 쳤다길래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 법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 제가 직접 연락을 드렸고
이과정에서 A부동산은 부동산계의 룰, 상도덕 운운하길래 저는 제입장에서 처음 집을 본 상황부터
이러이러한 이유로 A부동산과 계약이 불발된것 아니냐 설명을 하니
본인이 말빨이 딸려서 대꾸를 못하겠다 하더니 경우없는 딸때문에 부모님과 원수지게 생겼다,
지금 니행동이 니네 부모님에게 도움이 될줄 아느냐 라며 절 다그치기에 이르렀고
결국엔 어린것이 어른이 말하는데 한마디도 안진다, 싸가지 없이 대든다,
18X이라는 쌍욕까지 먹게 된 것입니다.
저도 부모님 입장이 있으니 전화하는 내내 예의갖춰 이야기 하였구요,
A부동산에선 계속 나이 얘기하면서 본인 의견에 대해 내 의견으로 반박하니
그게 열이 받았던모양입니다.
그럼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잘못된 의견에 대해 제 입장 설명도 하면 안된다는게 말이 됩니까?
어찌되었던 이일이 있고 제가 욕까지 먹게된 사실을 안 예랑이가 A부동산에게 전화를 하여
상황이 어찌되었던 욕한건 큰 잘못이니 저에게 사과하라 하였고
A부동산에게 전화로 사과를 받긴 받았네요..
그런데 그와중에도 어쨌든 모든 잘못은 저희에게 있고 수수료 반은 본인측에 줘야한다네요..ㅋㅋ
도저히 말이 안통하는 분 같아서 대충 마무리하고 전화를 끊은 뒤
B부동산에게 욕먹은 일까지 이야기 하였더니 또다시 난리를 치면
B부동산에서 알아서대응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애초에 저희가 B부동산과 계약한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B부동산과 알아서 처리했으면 좋았을일을
왜 굳이 저희 가족과 저에게 이런식의 모욕을 주면서까지 일을 크게 벌렸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저희 부모님과 아는 지인이라는 분이 말이죠..
저역시 이런 모욕까지 듣고 가만히 있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워낙 좁은 지역사회 내에 자영업을 하시는 부모님이 계시고
어차피 저도 이동네에 집을 얻어 살아야 하는 입장인지라 대응하기가 참 애매하네요..
아직 B부동산과 최종잔금을 치루기 전이라 수수료 납부를 안한 상태인데
잔금 치루는 시점에 A부동산에서 수수료 건으로 한번 더 생억지를 부린다면
그땐 부모님 지인이라는 점 무시하고 많은 댓글에서 주신 조언처럼 법적조치든 구청민원이든
어떠한 조치라도 취할 생각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렸던 이유중에 하나는 A부동산에서 저와 예랑이를 이상한 사람을 몰고가기에
진짜 저희의 잘못인지 많은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올렸던 글이였고
다수의 댓글을 보니 저희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였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좋은내용도 아닌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격분해주시고 조언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세상 살기 참 흉흉하다고들 하는데
저는 네이트 판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가네요 ㅋㅋ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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