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케익 안사주는 남편.. 제가 속좁게 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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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에 접어든 맞벌이 부부예요

제가 넘어가도 될 일을 속좁게 걸고넘어진건지 판단좀 부탁드려요;

신혼초 남편은 평소에 잘하면 된는거지 생일이 대수냐~ 이랬던사람이예요

좀 서운하긴했지만 나도 안챙기면되니까 그동안은 별 말 안했어요.

결혼하고 4번의 생일이 있었는데 케익을 딱한번 같이 사온적있네요

그래놓고 자기생일 안챙기면 서운한티 내더라구요??(전 거의 챙겨줬음. 안받아도 그만이다라고생각)

어제 싸운이유는 남편이 사업을하고있는데 지난주 수요일에 새로운 직원이 들어오셨어요

근데 그분이 오늘(월) 생일이시라는거예요

그러면서 남편은 2-3일 전부터 케익이라도 사갖고 가야겠다 얘기했고

그러고 어제 저녁에 외식을하러 나갔는데 또 '아 케익사야되는데~' 이러더라구요

직원 잘 챙기면 좋죠 물론.

남편은 둘도없는 효자라 부모님이나 자기 형제한테 지극정성인건물론

다른사람들한테도 좀 유난이다 싶을정도로 친절해요

예를들면 신혼여행가는 비행기에서 3칸짜리 좌석에 제가 창가쪽에 앉았고 통로쪽에 외국인여자분이 앉았는데 제가 화장실가고싶다니까 옆에분한테 미안하니까 쫌만 참으라고....

이런식으로 좀 유난을 떨어요.

평소에 잘하니까 생일같은건 안챙겨도 되는건 저한테만 국한되는 얘기란거죠..

저 외 다른사람한텐 평소에도 잘하고 생일도 잘챙기는ㅋㅋ

저는 반 농담조로 '마누라생일땐 케익한번 안사주더만~'이랬더니

그말나올줄 알았다며...미안행~~이럼서 애교를 부리는데 왜케 얄밉죠?

그래서 제가 '실수가아니고 의도적으로 그런건데 미안할일은아니지~'이랬더니

불쌍한척하면서 미안하게 왜자꾸그러녜요 ㅋㅋ 아 저러니까 더 짱나더라는...

물론 솔직하게 니 생일만 안챙기는거야..라고 대답했음 더 화가났겠지만

매번 저런식으로 대답을 회피하고 결국 마지막엔 저를 쪼잔한사람으로 몰고갑니다..

제가 서운했던 부분을 속시원히 해결해주지않고 애교로 넘어가거나 대답을 아예안해요

얼마전에도 이런부분땜에 싸웠는데 또 저러니까 화딱지가ㅠ

그럼서 자기가 옷이나 신발 잘 사주지않냐~ 그럼된거아니냐~ 하면서 결국 싸웠어요

뭐 분기별로 뭘 사주기는 하는데 남편이 원체 옷신발사는걸 좋아해서

제가 거절해도 반 강제식으로 받긴해요.

아무튼... 남편은 저한테 '그냥 넘어가도될일을 너는 왜 서운해하냐' 이건데..

제가 긁어부스럼 만든건가요?

전 몇번을 참고참고 참다가 한번 터지는건데 매번 제가 유별나서 그런거래요.

집에가는길에 케익사러가자 했더니 짜증내면서 안산다고..

오늘아침에는 자기가 이제 잘 챙기겠다고..미안하다고..

결국 전 케익안사줘서 삐진여자가됩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걸까요?

제가 답정너같이 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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